부산 부산진구 쓰리제이에듀학원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모두 5명이다.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연제구 40세 여성(부산 85번)이다. 85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원장이자 강사인 54번 확진자(부산진구 27세 남)와 상담한 학부모다. 이 원장은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85번 확진자도 같은 날부터 자가격리를 해 왔다. 시는 85번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 학원에서는 확진자 4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원장을 포함해 강사인 36번(동래구 28세 여)과 수강생인 70번(연제구 18세 여)·83번(부산진구 17세 남)이다. 먼저 감염 원인이 온천교회과 연관있는 36번 확진자가 나온 뒤 원장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70번·83번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시는 83번 확진자가 나온 지난 4일 원장과 함께 수업한 수강생 중 먼저 검체 채취를 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당시 시 관계자는 “일대일로 마주 보고 수업하는 환경 자체가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비말이 튀었을 것이고 공간이 넓지 않다면 고위험일 가능성 높기 때문에 모두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나올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