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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기업銀 '기술혁신 펀드' 산업부와 협약

진옥동(왼쪽 다섯번째) 신한은행장과 윤종원(〃 세번째) 기업은행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성윤모(〃 네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기업은행진옥동(왼쪽 다섯번째) 신한은행장과 윤종원(〃 세번째) 기업은행장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성윤모(〃 네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기업은행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024110)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투자하는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산업부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및 제3기 산업기술 자금 전담은행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국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로 신한은행은 1,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업은행은 산업부 산업기술자금을 예치·관리하는 한편 기술혁신 전문펀드에 1,800억원을 출자한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이들 은행 및 민간투자자의 재원으로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정부의 출자나 수익성이 확대될 경우 펀드 규모는 더 증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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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조성에 따라 기존 대출 중심의 소극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자금이 절실한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에 직접 투자가 이뤄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은 산업부에서 운영하는 산업기술(R&D) 자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지난 2012년부터 국가 R&D 예산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목적으로 하는 전용시스템(RCMS) 운영을 위해 전담은행을 지정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2017년 2기 사업자 선정에 이어 이번 3기 전담은행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전담은행 1순위로 선정돼 연간 5조원 규모의 예산 가운데 60%인 3조원의 예산을 전담 관리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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