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키움證 “휴켐스,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올 1분기 영업익 전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TDI 플랜트 가동률 축소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TDI 업황이 과거 대비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동남아시아 수요 증가로 가격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고, 주요 원재료인 톨루엔 가격이 최근 유가 하락 및 증설 확대로 동반 하락하며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Covestro 생산 차질 △BASF 라인 폐쇄 △중국 가동률 축소 등으로 공급 과잉 상황이 최근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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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또한 “△질산 △초안 △MNB 등 타 화학제품은 견고한 영업 환경을 지속하고 있다”며 “탄소배출권 역시 올해 1분기에 30~35만톤 판매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탄소배출권은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톤당 4만원 수준에 육박했다는 점에서 탄소배출권 실적이 올해 1분기 휴켐스 실적 호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시 자료 등으로 추정한 휴켐스의 탄소배출권 장기공급 계약 물량은 연간 100만톤 수준이지만, 가격이 스왑 구조로 결정돼 최근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휴켐스의 장기공급 탄소배출권 평균판매단가(ASP)는 작년까지 톤당 약 2만원에 고정됐다”며 “이에 회사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장기공급 계약보다는 스팟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탄소배출권 이익 기여도가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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