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연구원은 “TDI 업황이 과거 대비 부진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동남아시아 수요 증가로 가격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고, 주요 원재료인 톨루엔 가격이 최근 유가 하락 및 증설 확대로 동반 하락하며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Covestro 생산 차질 △BASF 라인 폐쇄 △중국 가동률 축소 등으로 공급 과잉 상황이 최근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한 “△질산 △초안 △MNB 등 타 화학제품은 견고한 영업 환경을 지속하고 있다”며 “탄소배출권 역시 올해 1분기에 30~35만톤 판매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탄소배출권은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톤당 4만원 수준에 육박했다는 점에서 탄소배출권 실적이 올해 1분기 휴켐스 실적 호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시 자료 등으로 추정한 휴켐스의 탄소배출권 장기공급 계약 물량은 연간 100만톤 수준이지만, 가격이 스왑 구조로 결정돼 최근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휴켐스의 장기공급 탄소배출권 평균판매단가(ASP)는 작년까지 톤당 약 2만원에 고정됐다”며 “이에 회사는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장기공급 계약보다는 스팟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탄소배출권 이익 기여도가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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