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적자국채 발행 외압' 폭로한 신재민 전 사무관, 신간 출판

'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연합뉴스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연합뉴스



‘적자국채 발행 외압 의혹’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책을 내고 폭로 당시 하지 못했던 말을 이어간다.


18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이 폭로한 내용을 담은 신간 ‘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를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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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사무관은 책을 통해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청와대가 또 하나의 강력한 정부 역할을 하면서 행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여전하다고 주장한다. 같은 정책에 대해 정치적 입장을 쉽게 뒤집는 국회의원 행태도 지적한다. 이외에도 행정부 공무원들과 언론의 문제점, 정부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의 근본적 결함, 재정관리와 예산관리 등의 맹점을 고발하고 나섰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해 1월 모교인 고려대 인터넷커뮤니티 등을 통해 청와대가 불필요한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KT&G 사장 교체 과정에서도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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