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한 음식점과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으로 불어났다.
23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이 음식점 업주를 비롯해 접촉자나 재접촉자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중 직접 방문한 사람은 10명, 나머지 6명은 방문인들과 접촉한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 업주 A씨는 이달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씨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달 10일 이 음식점을 방문한 경주세무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체인형 대중음식점 겸 주점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업주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손님이나 업주 중 누가 처음 감염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