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코로나19 피해’ 인천 수출중기 “신속한 통관 필요”

중기 옴부즈만-인천본부세관장과 간담회

인천기업 대중국 무역액, 전월비 13%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인천 수출 중소기업들이 정부에 신속한 통관을 요청했다.

23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박주봉 중기 옴부즈만과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날 인천본부세관에서 인천지역 수출·물류업체와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2월 인천 내 기업의 대중국 무역액은 전년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인천 수출입기업 112곳에 대해 코로나19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64%가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주요 피해는 수출품 운송 지연(복수응답)이 25%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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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과 관련 단체는 경영난 심화에 따른 자금·세제 지원과 정책자금 수령을 위해 필요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 발급기준 완화를 요청했다. 특히 수출입 기업으로서 비용 부담이 큰 항만 시설 사용료를 낮추고 신속한 수출입 통관 지원과 수출품에 대한 전수조사 방법을 개선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인천본부세관은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원부자재와 같은 긴급 화물에 대해서는 서류 제출과 선별검사를 최소화하고 있다.

박 옴부즈만은 “무역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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