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유로2020’과 7월에 개막할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며 “현실적으로 올해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TV 판매 특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 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출하에 부정적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569만대에서 503만대로 12% 낮췄다”며 “IT 수요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도 작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적 LCD TV패널 가격 상승은 LG디스플레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코로나19로 중국내 패널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중대형 LCD패널 수급이 개선돼 예상을 웃도는 가격 상승폭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