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에 대한 마약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씨에 대한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고 노컷뉴스가 24일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과거 마약을 판매하겠다며 사기를 친 전력이 있어서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면서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씨의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박사방을 운영하기에 앞서 텔레그램에서 총기·마약 등을 판매하겠다며 돈을 받고 잠적하는 등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피해자들을 유인해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지난 19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오는 25일 오전 8시쯤 조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