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파주 문발·화성 마도, 지역경제 이끌 ‘젊은 산단’으로 탈바꿈

경기 파주 문발산업단지와 화성 마도산업단지가 지역 경제를 이끌 ‘젊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파주 문발Ⅰ·Ⅱ 일반산단과 화성 마도 일반산단 등 도내 노후 산단 2곳을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은 그동안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돼온 중소 규모 노후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급변하는 경제·산업·노동 환경에 발맞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young) 편리하며(easy)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smart) 산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파주 문발·화성 마도산단은 준공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산단들로 기반시설의 노후화 정도, 산단 여건 및 경쟁력, 지역 경제 기여도, 계획의 실현 가능성, 수행기관 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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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산단에는 도비 6억원, 시비 8억원 등 모두 14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각 산단 특성에 맞게 정비된다. 문발Ⅰ·Ⅱ 일반산단은 도비 3억원, 시비 3억원 등 모두 6억5,000만원을 들여 보행로와 완충녹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파손된 보도에 대한 정비·확장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관개선을 위해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심을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와 노동자들의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관 창출로 노후 산단 이미지를 ‘젊은 산단’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또 마도 일반산단은 도비 3억원, 시비 5억원 등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단 내를 가로지르는 보행로와 차로에 대한 개선사업을 벌인다.

도는 도로구조 개선과 재포장, 차선 도색, 노상 주차창 설치 등을 추진, 입주환경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입주기업의 만족도 향상과 생산증대 효과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노동·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산단들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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