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2조달러 경기부양 본격화

상원 '코로나 대응 법안' 합의

"단일 최대 규모 중산층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협상이 25일(현지시간) 새벽 전격 타결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을 줄이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에릭 율런드 백악관 입법관계보좌관은 이날 오전1시께 백악관과 상원이 최대 2조달러(약 2,457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표결이 이르면 이날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역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의 중산층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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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의 세부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기업과 지역의 경제적 지원 등을 골자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WP 등은 미국 성인에게 1,200달러, 아동에게 500달러를 지급하고 코로나19로 충격을 받고 있는 기업 등에 5,000억달러 대출 프로그램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급여 보전을 위해 3,67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김영필특파원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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