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코로나19 한창인데…中 3월 제조업 PMI 52.0 '확장'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휴대폰 매장이 재개장한 가운데 지난 30일 손님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신화연합뉴스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휴대폰 매장이 재개장한 가운데 지난 30일 손님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큰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가 잇따른 봉쇄 해제와 함께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는 52.0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제조업 PMI인 35.7에서 깜짝 상승한 것이다. 또 시장의 예상치인 44.8보다도 높았다.


3월 서비스업 PMI도 52.3을 기록하며 전달의 29.6에서 급반등했다. 신규 주문, 출고가,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아래면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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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급감하면서 3월부터 공장재가동 등 중국내 경제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중국 외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이긴 하지만 PMI가 상대적 지수이기 때문에 응답자들이 전달보다 경기가 좋아졌다는 느낌을 가졌을 수도 있다.

국가통계국 측은 “3월 기업들의 상황이 2월보다 분명히 개선됐다”면서도 “향후 수개월의 PMI를 추가로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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