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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증상감염이 확진의 두배’...코로나19 신규 확진 31명, 무증상 60명

지난 2일 중국 우한시에서 한 방역요원이 소독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지난 2일 중국 우한시에서 한 방역요원이 소독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언저리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늘어, 누적 8만1,620명이 됐다고 3일 발표했다. 무증상 감염자도 60명으로 집계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 등의 기준에 따르면 신규 총 확진자는 91명이 된다.


이날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으로 3,322명이다. 신규 확진자 31명 중 29명은 역외 유입사례다. 이외에 광둥성과 랴오닝성에서 각각 1명의 중국내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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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60명이다. 이중 역외 유입이 7명으로 조사됐다. 앞서 해외언론에서 중국이 4만3,000여명의 무증상감염자 집계를 누락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중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통계방식을 또 고쳐 무증상감염자도 포함시켰다. 신규 무증상감염자는 지난달 31일은 130명, 1일은 55명이었다. 덧붙여 공식 확진은 지난달 31일 36명, 1일은 35명이었다.

특히 신규 무증상감염자 발생이 공식 확진자의 두 배에 이르러 집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여전히 지금까지 조사된 누적 무증상감염자 수치는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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