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리바트 소파·서재 온라인 매출 40% 급증

비대면 강화로 올 1,500억 넘봐

현대리바트의 온라인 판매 1위 제품인 ‘리바트 온라인 레가토 리클라이너 소파’.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현대리바트의 온라인 판매 1위 제품인 ‘리바트 온라인 레가토 리클라이너 소파’.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리바트의 온라인 사업 성장세가 눈에 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쇼핑 확산 등에 힘입어 올해 온라인 매출이 1,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 업체 현대리바트는 올 1·4분기 온라인 사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휴식이나 업무 관련 가구 매출이 크게 늘었다. 1·4분기 온라인 판매 중 매출 증가율 1~2위는 각각 소파와 서재 가구로 증가율은 각각 44%,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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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측과 설치 작업이 필수인 ‘리바트 키친’의 경우 지난 1월 온라인 매출이 25% 증가에서 3월에는 45% 급증했다.

스마트폰 등에 최적화된 모바일 쇼핑 앱 ‘현대리바트’ 등을 새로 선보이는 등 판매처 다변화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첫 윌리엄스 소노마 온라인 스토어 오픈과 함께 네이버 스토어 판매를 시작했고, 쿠팡·G마켓 등에서도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모바일 전용 앱인 ‘오늘의 집’의 3월 매출은 무려 13배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쿠팡 등 신규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유입되는 구매 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고객층도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리바트는 총 1,395억원을 투자한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의 물류센터 부문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리바트의 전체 물류센터 규모는 기존 7만 2,000㎡에서 14만 4,000㎡로 약 2배 가량 늘어나고, 일 평균 출고 가능 물량도 기존 대비 2.3배 증가하게 된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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