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깁스한 채 투표 “현명한 국민이 잘 판단할 것”

서울 노원구에서 한 표 행사

만 18세 유권자 투표도 독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한쪽 발에 깁스를 한 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아내 김미경 교수와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후 “오늘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일이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투표 참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의 선택을 호소하며 선거기간 국토종주 달리기를 했다. 이 때문에 다리를 다쳐 이날 깁스를 한 채 투표소를 찾았다.



안 대표는 “일부 정치권에서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자기들의 유불리를 계산하는 관행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잘못된 부분 중 하나”라면서 “진정한 민주주의 신봉자라면 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을 기뻐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투표해 민의가 반영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냐”면서 “어떤 후보라도 좋으니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18세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줘야 한다”면서 “미래에 빚을 떠넘긴다거나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결정을 하지는 않는지 공약을 엄밀히 살펴서 본인 판단으로 투표해 달라”고 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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