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한쪽 발에 깁스를 한 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아내 김미경 교수와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후 “오늘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일이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투표 참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의 선택을 호소하며 선거기간 국토종주 달리기를 했다. 이 때문에 다리를 다쳐 이날 깁스를 한 채 투표소를 찾았다.
안 대표는 “일부 정치권에서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자기들의 유불리를 계산하는 관행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잘못된 부분 중 하나”라면서 “진정한 민주주의 신봉자라면 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을 기뻐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투표해 민의가 반영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냐”면서 “어떤 후보라도 좋으니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18세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줘야 한다”면서 “미래에 빚을 떠넘긴다거나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결정을 하지는 않는지 공약을 엄밀히 살펴서 본인 판단으로 투표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