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로나 해법은 '기승전마스크'... 美 CDC “모든 미국인 착용하면 1~2개월 안 통제”

"가을·겨울에 2차 팬데믹 우려" 경고도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AP연합뉴스.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AP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인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모든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1~2개월 내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적기”라며 “만약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만든다면 바이러스는 4, 6, 8주 안에 통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하게 말한다”며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이어 미국 보건기구인 CDC도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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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드 국장은 다만 올해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가을과 겨울, 그리고 2021년은 미 공중보건에 있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레드필드 국장은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인 이슈가 아닌 공중보건에 관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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