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한국투자 "한국콜마,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할 만"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1.5% 높은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2분기 한국콜마의 매출액은 393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2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이 전년 대비 부진한 것이 감익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경우 미주 사업에서 약 20억원, 중국 사업에서 약 40억원 규모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며 “다만 순수 국내 화장품의 영업이익률은 8%대로 양호한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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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연구원은 “2분기 다소 부진해 보이는 실적에도 국내 화장품 영업이익률 회복은 고무적인 수준”이라며 “지난해 2013년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시기 한국콜마의 화장품 영업이익률은 2%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상반기 매출 부진에도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성이 높고 전체 매출의 20% 중반 가량을 차지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애터미의 매출 흐름이 양호했고 수익성 높은 주문에 집중한 모습이 나타났다”며 “견조한 영업이익률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에 따라 국내와 중국 고객사들의 주문 재개가 예상된다”며 “또한 올해 4월부터 회원 모집이 시작된 중국 애터미의 경우 추후 매출에 기여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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