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수수료 인하 후 8분기 연속 성장

올해 2분기 게임 거래액 2018년 比 2배↑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2020년 2·4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2018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2018년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후 개발사들의 호응 속에 지난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점유율 12.2%를 기록, 애플 앱스토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올해 2·4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은 수수료 인하 전인 2018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넥슨의 ‘피파 온라인 4M’,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플레이위드의 ‘로한M’,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 엑스엔게임즈의 ‘카오스모바일’ 등 대작 게임들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최근에는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 등 국내 대표 게임들도 원스토어에서 동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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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게임 앱 분야의 거래액도 2018년 2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원스토어 북스’로 대표되는 e북 및 웹툰 분야도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원스토어는 웹툰, 만화, 판타지 및 로맨스 소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 ‘북패스’를 선보인 바 있다.

‘원스토어 쇼핑’도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한정 판매, 5월 ‘플스4 프로 단독 할인 기획전’ 등 게이밍 기어 전문 쇼핑 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2년 전 단행한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 이후 주요 분야에서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의 가치를 높게 세우고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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