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 "가솔린·디젤 비켜"

작년 6월 출시 후 지난달까지 3만9,525대 판매

전체 판매량 60% 넘어서며 스테디셀러로 안착

"연 1.5km 주행 시 가솔린 대비 25% 연료비 절감"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사진제공=르노삼성르노삼성자동차의 ‘QM6’ /사진제공=르노삼성



국내 유일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노삼성 ‘QM6 LPe’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저렴한 유지비용과 더불어 중형 SUV의 장점까지 갖춘 덕분에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QM6 LPe 모델은 지난달까지 총 3만5,881대가 팔려 가솔린·디젤·LPG 등 3가지 모델 전체 판매량 5만9,525대의 6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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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LPe는 안정성을 크게 높여 LPG 차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 놓았다. 핵심은 ‘도넛탱크’. LPG 탱크를 동그란 모양으로 제작해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했다. 후방 추돌 시 탱크가 탑승공간 아래쪽으로 내려가도록 설계해 안전성을 높였다. 탱크 두께도 15%나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도넛탱크를 채택해 내부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며 “3세대 LPI방식 엔진도 채택해 겨울철 시동 불량 우려도 해소했다”고 말했다.

QM6 LPe는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도 갖췄다. 가솔린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RPM에서도 최상의 힘을 발휘해 정지와 출발을 반복하는 도심주행에 적합하다. QM6 LPe는 6,000rpm에서 최고출력 140마력, 3,700rpm에서 19.7㎏·m의 최대토크를 낸다. 저렴한 유지비용도 장점이다. 75ℓ 용량인 도넛탱크의 80% 가량을 충전하면 약 534㎞까지 주행할 수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전국 주요소에서 리터 당 휘발유는 평균 1,360원, 경유는 1,163원, LPG는 759원에 판매되고 있다. 1년 동안 QM6 LPe로 1만5,000㎞를 주행하면 가솔린에 비해 약 25%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달에 Q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50만원 상당의 구입비 또는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의료기관 종사자, 호국보훈자, 공무원, 교직원에게는 5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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