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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개방형 혁신 날개 달고 코로나 진단키트 해외서 '훨훨'

[날개 다는 바이오제약]

GC녹십자엠에스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C녹십자엠에스GC녹십자엠에스 연구원이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142280)는 외부와 협력해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판매하고 진단사업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에서 성과도 쌓여가고 있다.

혈당·당화혈색소 측정기 등 20여개 진단제품 라인업을 갖춘데 이어 진캐스트·엠모니터·젠바디 등 진단기기 전문업체 3곳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개발과 위탁생산, 해외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현재 실시간 유전자증폭(RT-qPCR), 등온증폭기술(LAMP)을 적용한 현장진단(POCT), 신속진단의 일종인 항체진단까지 코로나19 관련 통합 진단 플랫폼을 구축해 세 가지 진단키트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진캐스트의 초민감도 DNA 중합효소 기술인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ADPS)’을 적용해 공동개발 중인 제품은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진단 제품은 엠모니터의 컬러리매트릭(Colorimetric) 기술을 활용해 시료 채취부터 결과 분석까지 1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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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프랑스·영국·싱가포르·러시아 등 20여개 국가로부터 진단키트를 수주했다. 6월에만 지난해 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총 4,200만달러(약 520억원) 규모의 수출을 확정했다. 이달에는 1시간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월 안과검진 솔루션 스타트업인 루티헬스와 전략적 투자협약을 맺고 자동촬영 안저검사 POCT 의료기기 ‘일라이(ELI)’ 생산과 수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일라이는 간단한 작동법으로 가상현실(VR)을 통해 안구를 검사하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유망한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만성질환 관련 POCT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각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감염병과 만성질환 분야 진단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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