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모바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콘텐츠를 확충한다. 급부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에 대응해 서비스 개편으로 맞불을 놓았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유료방송 서비스인 ‘Btv’를 ‘러블리 Btv’로 새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해당 서비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콘텐츠, 모바일, 요금제 등에 대해 새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소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중으로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와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우선 기존 모바일 서비스인 ‘B tv 플러스’서비스를 ‘모바일 B tv’로 새단장한다. 스마트폰으로 한결 편하게 방송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핸드폰 및 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가 적용된다. 또한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자녀를 둔 경우 일반적으로 3~4인 가족이 보편적인 대세인 만큼 고객이 한번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당 가족들 모두가 서비스를 불편없이 이용할 수있도록 하자는 차원이다. 요금부담을 크게 낮추는 온라인 전용서비스 ‘더 슬림 요금제’도 이달 말 출시된다. 기존 서비스 요금제보다 33% 가량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UI개편에 따라 고객들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접근경로가 이달 중순부터 간소화된다. 아울러 모든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에서 미리보기 동영상 자동 재생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이 영화, 드라마, 다큐멘타리 등 콘텐츠들을 시청할 지 말지를 주요 장면을 미리보면서 간편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월정액으로 영화 1만1,000편과 해외드라마 1만7,000개를 즐길 수 있는 ‘오션’서비스도 출시된다.
교육콘텐츠 역시 강화된다. 특히 어린이용 서비스인 ‘ZEM 키즈’를 통해 무료교육콘텐츠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윤선생’, ‘밀크T’ 등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 독점 계약도 맺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