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반기문 “생태계 파괴 계속되면 인류 위협...환경교육 필요”

‘제2회 생태전환교육포럼’ 기조연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생태계 파괴가 계속되면 자연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 위원장은 22일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회 생태전환교육포럼’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는 언젠가 우리가(인간이) 해결한다”면서도 “지구 생태계 파괴가 계속되면 인류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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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위원장은 “인간이 생겨난 이후 수억 년간 5차례 지구의 대절멸이 있었는데 6번째 절멸이 100년∼200년 뒤에 생길지 모른다는 경고가 나온다”며 “우리가 지상목표로 내세운 개발 중심의 경제성장이 생태 위기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생태계 위기가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래세대에 대한 환경 교육이 필요하다고 반 위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유아기와 청소년기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현장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환경, 경제, 사회, 시민 정신에 대한 통합적 지식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며 “기후 위기·환경재난 시대에 미래 세대에게 환경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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