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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재신검 4급 판정…"결과 따라 성실히 국방 의무 이행할 것"

가수 김호중. /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가수 김호중. /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병역 회피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김호중이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4급(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판정을 받았다.

21일 저녁,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이날 서울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의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김호중이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며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그는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그동안의 병역 회피 논란을 잠재우고자 병무청의 병역판정 신체검사 결과 통보서 내용도 공개하며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처분을 받았음을 알렸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앞서 김호중은 전 매니저의 주장으로 병역 관련 의혹에 휘말렸다. 김호중 전 매니저 측은 김호중 팬카페에서 활동했던 50대 여성이 병무청장에게 김호중의 입대 시기 연기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5월 김호중 측은 “터무니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했고, 지난 2일에도 “군대 문제는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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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의혹이 일자, 병무청도 “병무청장은 가수 김호중과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부탁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소속사는 “병역 관련 문의차 방문했을 뿐”이라며 “어떠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가 ‘군 연기 기간 730일을 초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연기 일수가 658일이 지났고, 72일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군 입대 예정일 당일 새벽에 병원에 입원해 입대를 미뤄왔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지난 17일 소속사는 “김호중 병역 관련 내용은 어떤 불법도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군 입대 연기신청을 해 온 것”이라고 답했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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