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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5.4%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종영

/사진=tvN/사진=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현실적인 위로와 공감, 따스한 웃음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가 타인 같은 가족의 특별했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5.4% 최고 6.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서로에 대해 아는 게 없었던 이들은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고, 개인의 시간을 통해 ‘나’를 찾고 다시 가족으로 모였다. 여전히 완벽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 가족이 다시 찾은 평범한 일상은 깊은 울림을 전하며 ‘가족입니다’다운 가슴 벅찬 엔딩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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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어도 다 달라”라는 김은주의 말처럼,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해야지만 온전한 가족을 만들어갈 수 있었다. 진심을 꺼내놓기가 쉽지 않아 망설이고 쌓아두기만 했던 가족들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잘 헤쳐나갈 수 있었던 이유도 가족이 함께이기에 가능했다. 김상식, 이진숙 부부는 오랜 세월을 돌아 후회 없는 내일을 살아가게 됐다. 김은주는 가족이었던 윤태형(김태훈 분)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그의 행복을 빌어주며, 자신 역시 행복해지기 위한 길로 나아가고 있었다. 김은희와 박찬혁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연인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연애를 이어갔다. 김지우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곁에 있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노력 중이다.

‘가족’을 바라보는 차별화 된 시선은 최종회에서도 유효했다. 가족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거나 ‘화목’이라는 가치를 위해 상처를 뭉개고 넘어가지 않았다. 여전히 ‘나’를 온전히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 모든 것은 순전히 ‘나’의 몫인 삶이지만 그럼에도 ‘가족’이 있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었다. 각자가 찾아낸 현실적이고 따뜻한 행복에 시청자들도 깊게 물들었다. “그렇게 복잡한 우리에게, 나에게 가족이 있습니다”라는 평범한 그 한마디가 가슴 깊이 와 닿으며 여운을 안겼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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