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SE★현장]'십시일반' 오나라 "김혜준과 '톰과 제리' 모녀 케미 기대해달라"

배우 오나라. / 사진=양문숙 기자배우 오나라. / 사진=양문숙 기자



드라마 KBS2 ‘99억의 여자’, JTBC ‘SKY 캐슬’, ‘품위 있는 그녀’, tvN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던 배우 오나라가 대세로 떠오른 김혜준과 미스터리에 휩싸인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연출 진창규/극본 최경)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창규 감독과 배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남미정, 한수현, 최규진, 김시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이다. 탄탄한 대본과 스타일리시한 연출, 김혜준·오나라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자아낼 시너지가 본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사진=양문숙 기자/ 사진=양문숙 기자


오나라는 유빛나의 엄마이자 과거에 잘 나갔던 모델 ‘김지혜’를 연기한다. 육아보다 자신의 화려한 생활에 집중하는 엄마로, 탐욕과 사랑스러움의 중간에 서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그는 “대본에 아홉 명의 출연진들이 집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콘셉트가 굉장히 신선했다. 작품이 재미있는 건 두말할 것도 없었다”면서 “4부작이었던 드라마가 8부작으로 늘어나면서 더 풍부해졌다. 빠른 속도감도 놓치지 않았다”고 대본에 힘을 강조했다.


전작 SKY캐슬에 이어 본격 추리물에 도전하게 된 부분에는 “SKY캐슬 때도 추리물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전작에서 ‘진진희’는 사건의 중심에 들어가 있지 않은 인물이었다. 이번에는 저도 용의자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큰 줄거리에 대해서는 “‘십시일반’은 9명이 다 주인공인 작품이다. 매 회차 마다 신을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모두 다 주인공”이라며 “주인공이어서 부담감이 있었다기보다는 이 작품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열심히 한 것만큼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모녀 연기를 펼칠 배우 김혜준과 오나라. / 사진=양문숙 기자모녀 연기를 펼칠 배우 김혜준과 오나라. / 사진=양문숙 기자


‘스카이 캐슬’에 함께 출연했던 김혜준과의 동반 출연이 눈에 띈다. 그는 “극 중 엄마와 딸 관계가 친구 같다 보니 혜준이를 처음 만난 날, 어려워하거나 어렵게 보지 말라고 선배 호칭을 못 쓰게 했다.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면서 “언니와 동생 같은 케미가 있는 모녀관계고, 혜준은 철이 빨리 든 딸 역할이라 엄마를 케어하고 관리한다. 둘이 티격태격 싸우는 부분이 많아서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십시일반이다보니 10%가 넘으면 뭘 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데, 배우들끼리 시즌 2 어떨까를 얘기했다”면서 “시즌2를 하게 되면 역할을 다 바꿔서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왜 드라마 제목을 ‘십시일반’이라고 했는지 무릎을 친 순간이 있는데 극에서 명쾌하게 드러난다. 마지막 결말까지 완벽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도 아까운 작품”이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오나라의 또 다른 모녀 변신이 기대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십시일반’은 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