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 대통령 지지율 호남·20대서 폭락… "잘한다" 44% "못한다" 52%

"잘 못한다" 전 주보다 1.2%P 올라…긍정평가는 44.4%

민주당 지지율 내려 37.5%…통합당은 0.7%P↑ 31.7%




부동산 정책 혼선과 수돗물 유충 등의 논란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가 44%로 9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5일(7월 4주차) 동안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내린 44.4%(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9.8%)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지지율은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52.2%(매우 잘못함 38.6%, 잘못하는 편 13.7%)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내린 3.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7.8%포인트였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



권역별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6.2%포인트 내린 67.7%를 기록했다. 또 경기·인천은 3.4%포인트 내린 44.8%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지지율이 6.9%포인트 내려 36.8%로 조사됐고 60대도 5.8%포인트 하락한 34.8%로 집계됐다. 반면 30대의 지지율은 9%포인트 증가한 51.6%까지 올랐다.

정당 지지율는 더불어민주당이 2.2%포인트 오른 37.5%, 미래통합당은 0.7%포인트 뛴 31.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3.7%, 무당층 15.4%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3,9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4.7%)한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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