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비·바람 영향 적은’ 세인트포, KPGA·LET 이어 KLPGA 투어 대회도 개최

2016년 한라 계열사로 새 출발, 총 36홀 중 마레·비타 코스서 박인비·고진영 등 열전

세인트포CC 마레코스 8·9번홀과 휴양콘도 전경. /사진제공=한라그룹세인트포CC 마레코스 8·9번홀과 휴양콘도 전경. /사진제공=한라그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를 개최한 제주 세인트포CC는 이번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개최 경험을 보탠다.

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30일부터 8월2일까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세인트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 132명이 참가한다. 5개월 만에 출사표를 던진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유소연, 일본 투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보미,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 KLPGA 간판스타 최혜진·오지현·임희정·박현경 등이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는 세인트포CC가 자랑하는 세인트 프레드 코스의 마레 코스와 비타 코스에서 열린다. 마레는 바다, 비타는 인생이라는 뜻으로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코스 세팅이 돋보인다. 세인트포CC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바람과 비의 영향이 적은 곳이라고 골프장 측은 설명했다.



비타코스 7번홀. /사진제공=한라그룹비타코스 7번홀. /사진제공=한라그룹


세인트포CC는 올해 영국 톱100 골프코스 선정팀이 뽑은 ‘한국 5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는 아시아 톱100 골프장으로 인정받았다. 2016년 6월 한라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한 세인트포CC는 대중제 27홀과 회원제 9홀로 구성되어 있다. 마레코스 8·9번홀을 따라서는 지중해 프로방스 스타일로 설계된 세인트포 휴양콘도도 눈에 띈다.

한편 세인트포CC를 운영하고 있는 ㈜제이제이한라는 제주 묘산봉 관광단지에 총면적 약 430만㎡ 규모의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개발 부지에는 향후 온천·식물원·호텔·콘도 등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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