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시민들이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중국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명 선을 넘어섰다. 신장 한곳에서만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30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가 127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8일 101명, 29일에는 105명이었는데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23명이 지역사회 감염이었는데 신장자치구 한곳에서만 무려 112명이 나왔다. 또 랴오닝성에서 11명이었다. 해외 역유입은 4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1명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앙지가 되고 있는 신장과 랴오닝성에서는 확진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 신장은 지나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100명 선을 넘어섰다. 랴오닝성에서도 22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르며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다만 수도 베이징에서 앞서 사흘간 나온 신규 확진자가 30일에는 나오지 않았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