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포스트 코로나 새판 짜는 기업] LG U+, 5G로 스포츠부터 공연, 쇼핑까지 “언택트 시장 내가 접수”

아이돌라이브로 공연 현장 생생함 그대로

골프, 스포츠로 무관중 무료함 달래

집콕, 홈트레이닝 이용자도 급증





LG유플러스 모델이 집에서 전문가를 따라 요가를 할 수 있는 스마트홈트레이닝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모델이 집에서 전문가를 따라 요가를 할 수 있는 스마트홈트레이닝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준비한 특화 상품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을 맞아 주가를 높이고 있다. 원격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언택트 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아이돌라이브’와 프로야구·골프 등 스포츠 컨텐츠, AR 홈트레이딩과 쇼핑이 인기몰이 중이다.

LG유플러스의 5G 특화서비스 ‘U+아이돌라이브’는 현장 공연의 열기를 그대로 모바일과 인터넷TV(IPTV)로 옮겨놔 집안을 비롯해 어디서든 현장 공연의 실감을 전달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최근 모바일앱의 차별화기능에 더해 IPTV용 ‘U+tv 아이돌라이브’까지 출시해 더 큰 화면으로 생생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국내 대표 프로야구 중계서비스 ‘U+프로야구’도 무관중 경기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제값을 톡톡히 한다. ‘U+프로야구’는 지난해 3~10월 누적 2,000만명이 이용하며 야구광들 사이에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특히 ‘직관’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LG트윈스 구단을 비롯한 NC, 롯데, 한화, 기아 등 자체 청백전 연습경기를 제공했고 ‘방구석 응원’을 최적화하기 위한 실시간 채팅과 게임 기능까지 추가했다. ‘U+프로야구’는 5경기를 실시간 동시시청할 수 있고 포지션별 영상과 주요장면 다시보기,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 등을 통해 야구장보다 더 야구장 같은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U+골프’ 역시 잇단 대회 취소로 볼 거리를 잃은 골프 팬들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했다. ‘U+골프’는 특별 생방송 토크쇼 ‘U+골방토크 쉬면 뭐하니?’를 편성해 4월 한달 간 방영했고 실시간 고객 소통을 기반으로 지난 시즌 명장면 다시보기와 선수 인터뷰, 골프 레슨을 진행했다.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홈트레이닝 콘텐츠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의 월 평균 이용자 수(MAU)는 연초대비 40% 가까이 급증했으며 최근에도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스마트홈트’는 LG유플러스가 카카오 VX와 손잡고 요가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50여 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동작을 따라하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AI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별로도 기록할 필요없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로 집에서도 전문적인 운동 자세 교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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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서비스를 TV홈쇼핑과 연결한 ‘U+AR 쇼핑’은 이용자 수가 1월 대비 4배 폭증했다. 최근에도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 U+AR 쇼핑은 스마트폰을 TV홈쇼핑 화면에 비추면 증강현실로 나타난 상품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U+AR 쇼핑 앱을 내려 받아 실행해 방송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된다. 홈쇼핑 채널을 인식하면 방송중인 상품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며 자세히 볼 수 있는 3차원(3D) AR기능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있는 비디오A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3D AR로 구현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생활 주요 영역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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