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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영림원소프트랩 39억 일반청약에 5조 뭉칫돈

IPO 청약경쟁률 2,493대1

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전사자원관리(ERP) 개발사 영림원소프트랩 일반청약에 5조원에 육박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4일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따르면 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영림원소프트랩 기업공개(IPO) 청약 경쟁률이 2,493.57대1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39억1,000만원 규모. 청약증거금만 4조8,495억원이 몰렸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2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1,500원으로 결정했다.


1993년 설립된 영림원소프트랩은 국내 최초로 ERP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현재 약 2,000개 기업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높은 기술력으로 매출과 이익도 늘고 있다.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의 매출 69억원, 영업적자 5억원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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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 신규 입성한 기업들의 주가가 오른 점도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이후 상장한 회사는 총 13개사(리츠 및 스팩 제외). 이 중 엠투아이·더네이쳐홀딩스 등을 제외한 11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 하고 있다.

한편 회사 측은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IPO를 통해 196억원을 조달, 이 중 30억원을 R&D센터 설립에 80억원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마케팅과 교육센터 등을 운영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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