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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윤 회장 3연임 유력한 가운데

이동철·허인 경쟁력 충족해

외부출신 김병호 다크호스 주목

KB금융(105560)그룹이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의 최종 후보자군(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 윤 회장을 포함해 김병호 하나금융그룹 전 부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자 1인은 다음달 16일 확정된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회의를 열어 4명의 최종 후보자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을 포함해 이 사장과 허 행장을 제외한 김 전 부회장 만 외부출신으로 후보군에 들었다. 회추위는 성과와 역량 평가자료 등을 참고해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10인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논의한 뒤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선우석호 회추위원장이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를 확인하고 쇼트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자 4인.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사진제공=KB금융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자 4인.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사진제공=KB금융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쇼트리스트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오는 9월 16일에 이들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해 회추위 재적위원 2/3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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