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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 KBS2 새 주말극 '오! 삼광빌라!'로 4년 만에 컴백

/ 사진제공=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사진제공=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배우 전인화가 ‘오! 삼광빌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요즘 ‘이순정’에게 푹 빠져있다는 전인화. 그는 ‘순정’의 매력을 직접 전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 연출 홍석구)에서 전인화는 30년 경력의 노련한 가사도우미이자 삼광빌라의 관리인 ‘이순정’을 연기한다. 순정은 이빛채운(진기주), 이해든(보나), 이라훈(려운) 3남매에게 맛있는 집밥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주고 진심을 담은 응원으로 용기를 채워주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다. 홀로 3남매를 키워낸 고단한 세월 속에서도 여전히 소녀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티 없이 맑은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전인화는 ‘오! 삼광빌라!’를 선택한 이유로 “역시 대본”이라고 밝히면서 “대본을 보고 순정이라는 인물에 흠뻑 빠졌다”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그녀가 꼽은 ‘이순정’의 가장 큰 매력은 ‘따뜻함’이다. 그는 “힘들수록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도 덩달아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순정은 그렇게 주변을 행복으로 물들이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정의했다. 이어 “엄마의 집밥,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냄새, 엄마의 미소, 따뜻한 응원의 말, 정말 생각만 해도 힘이 난다. 순정을 통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대리만족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며,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기운이 샘솟는 ‘엄마’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와 같은 순정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캐릭터엔 전인화 본인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녹아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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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종일관 잘 웃는 것, 복잡한 생각을 오래 하지 않는 심플한 성격,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까지 나와 닮은 점이 참 많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30년 경력의 베테랑 주부이기 때문에 역할을 소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해 순정에게서 전인화의 프로살림꾼다운 면모가 자연스레 묻어나올 것임을 예고했다.

전인화는 무엇보다 “순정의 생활감이 자연스럽게 배어나올 수 있도록, 헤어와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음을 밝혔다. 완벽하게 인물에 몰입한 그는 마지막으로 “‘오! 삼광빌라!’ 보면서 많이 웃고 마음이 따뜻해지셨으면 좋겠다. 요즘 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를 더 보듬고 위로와 응원으로 단단해지는 가족애를 느끼시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왁자지껄 신개념 가족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주말극 어벤져스’로 뭉친 작품이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9월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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