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가수 이효리씨를 겨냥한 중국 네티즌의 사이버 폭력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포스터는 사이버 폭력이 전쟁할 때 사용하는 총처럼 무섭다는 의미로 배경을 꾸민 뒤 ‘쇼비니즘(맹목적 국수주의) 중지’, ‘사이버 폭력 금하라’ 등의 문구를 표기했다.
이효리씨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중국 이름으로 할까요?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으니까. 마오 어때요?”라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씨의 발언이 마오쩌둥 중국 초대 국가주석을 비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효리씨의 인스타그램엔 20만 건이 넘는 악성 댓글을 올라 왔고 해당 예능 영상은 삭제됐다. 이효리씨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 계정 폐쇄를 선언했다.
반크가 배포 중인 ‘쇼비니즘 중지’라는 제목의 디지털 포스터. /사진제공=반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