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논란의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특검 임명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김은혜 국민의 힘 대변인은 5일 서면 논평을 통해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며 “이 모든 불공정과 부정의는 추 장관 본인이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검찰은 고발 8개월째 함흥차사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아들 질의가 나오려 하면 멀쩡한 상임위를 중단시킨다”며 “장관 아들 한명 살리겠다고 전 부처가 난리통인 게 정상인가”라고 꼬집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겸 경남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의 발언이 군 복무 중인 군인과 그들의 어머니들을 열 받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4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군 복무 관련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이라며 “이런 식의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는 추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힐 뿐 아니라 (자식을) 군대에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