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주호영, 추경안에 전 국민 독감예방접종비 반영 제안

“지자체별로 무료 접종 대상자 제각각”

“대통령, 뉴딜펀드 모금 즉각 중단해야”

9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드시 전 국민 무료 독감예방접종 비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뉴딜펀드 조성과 관련해서는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가을·겨울 접어들며 독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에 이어 독감까지 유행하면 설상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는 지방자치단체마다 무료접종 대상자 제각각이고 방식과 기준도 불분명하다”며 “지금은 무료접종 대상이 생후 6개월에서 18세, 65세 이상 국민인데 ‘전 국민 무료 독감예방주사’를 정부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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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또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고 보건 차관도 생겼다”며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필요한 대책 수립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울릉도 국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울릉군의 피해액이 500억원을 넘는다. 여객선 터미널과 상하수도, 도로가 모두 파손됐다”며 “그런데 피해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울릉군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딜펀드 조성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뉴딜펀드 모금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펀드매니저한다면 나라 품격이 뭐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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