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15일부터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를 자사 인터넷TV(IPTV) ‘U+tv’에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U+tv용 스마트홈트는 맨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필라테스, 요가, 골프, 복싱, 댄스, 성장체조, 다이어트 등 40여개의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TV를 통해 강사의 동작을 따라 하며 집에서 운동할 수 있다. 카카오(035720) VX와 공동으로 여러 각도에서 전문가의 운동 영상을 촬영, 시청자가 원하는 각도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UHD2, UHD3 셋탑박스에서 제공하며 셋탑박스를 이용하는 U+tv 고객은 무료로 스마트홈트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인터넷TV에서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키로 한 것은 모바일 전용 스마트홈트 앱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기준 스마트홈트 앱 가입자는 1월 대비 243%나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마트홈트 운동을 완료한 비율도 1월에는 41%로 절반에 못 미쳤지만, 8월에는 60%까지 상승했다. 집에서 운동을 단순히 시도해 보는 정도가 아니라 실질적인 운동 방법으로 자리 잡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분석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모바일로 이용하던 스마트홈트를 인터넷TV에서도 이용하고 싶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며 “앞으로 계정 연동을 통해 모바일과 인터넷TV 간 운동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결과도 확인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