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은행

우리은행, 해외지점에 글로벌 수준 '자금세탁방지' 체계 도입




우리은행이 해외 9개 지역 지점에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싱가폴·시드니 지점을 시작으로 14일 동경·런던·홍콩·두바이·바레인·다카 지점과 인도지역본부(첸나이·구르가온·뭄바이 지점)에 이르기까지 총 9개 해외 지점에 새 AML 시스템 도입을 마쳤다.


우리은행의 글로벌 통합 AML 시스템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 영업점에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Anti-TBML), 위험평가(RA) 기능을 도입했다. 또 고객 본인확인 제도(KYC), 고객위험평가(CRR), 거래모니터링(TMS) 등 기본 기능은 글로벌 규준에 맞춰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국외 AML 포털을 통해 본점에서 체계적으로 해외지점의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현황을 점검·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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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10개 해외 법인에 대해서도 AML 체계 진단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글로벌 통합 AML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PwC를 통해 해외지점 컨설팅을 완료하고 ALM 솔루션 제공업체로 SAS를 선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구축했다”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내부통제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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