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낡은 주택과 골목길 패키지 개선사업 본격 추진




서울시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대상으로 주택 외관과 골목길을 통합 개선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중랑구 묵2동 등 12개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대상으로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밝혔다. 이 사업은 재생 지역 내 저층주택과 골목길을 통합 개선하는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으로 정부 뉴딜사업의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집수리사업’의 서울형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자치구가 대상지를 선정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가구 당 자부담 10%를 포함해 최대 1,241만 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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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원 대상을 명확히 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정비 예정이거나 이미 정비를 완료한 골목길과 접하고 있는 노후 주택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범위는 ‘주택 외부 집수리 및 리모델링’으로 구체화했다. 구체적으로 지붕과 옥상, 외벽, 주차장과 계단 등의 수리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골목길 바닥을 투수 블럭으로 포장하고 LED가로등, 빗물저금통 설치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도 담았다.

류훈 도시재생 실장은 “서울형 개선사업은 주민들은 적은 부담으로 집을 고칠 수 있고, 낡은 주택과 불편한 골목길을 함께 정비 할 수 있어 재생사업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지역 내 가시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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