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대표가 18일 화상회의로 이뤄진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사진제공=KT구현모 KT(030200) 대표가 ‘브로드밴드 위원회’에 정보통신기반(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20일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18일 화상회의로 열린 브로드밴으 위원회에서 “ICT를 활용해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적인 감염병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브로드밴드 위원회 내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을 신설하자”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의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ICT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ICT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디지털 발전과 초고속인터넷 보급을 목표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국제 통신 위원회로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확산과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ITU,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 및 주요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 임원진 등 전 세계 58명 위원이 참여한다. 구 대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신임 위원으로 참여했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2년 임기의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감염병 관리 워킹그룹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 사례 분석을 진행하며, 이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한 워킹 그룹 신설을 통해 ICT 기반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끌어낼 것”이라며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유엔의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