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방역 시스템 해외로 확산"...KT-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맞손

카자흐스탄·러시아가 전초기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보건의료 정보화 사업 추진

김채희(왼쪽)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김헌진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대표와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KT김채희(왼쪽)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김헌진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대표와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030200)가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와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러시아에 분자진단검사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헬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는 현지 센터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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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는 2015년 설립된 회사로 감염병 관련 해외거점 진료소 및 검사소를 운영한다. 지난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외래종합병원 및 수탁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카자흐스탄 민간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 국가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최대 규모의 진단 및 검사를 시행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KT의 핵심역량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현지 거점 구축 및 의료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분야 강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진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대표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러시아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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