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 공장이 21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가동을 중단한다. 기아차(000270)는 보건당국 검사를 받은 인원 중 일부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오후까지 공장을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장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소하리 공장의 직원 확진자는 11명이며, 가족 등을 포함하면 총 18명이다. 기아차는 소하리 공장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6일부터 1·2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6,000여명이 근무하는 소하리 공장은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기아차의 핵심 공장 중 하나다. 특히 1공장은 스팅어와 카니발 등 최근 새로 출시된 인기 모델을 생산하고 있어 생산 차질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