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테이너 부부 조우종과 정다은이 첫 예능 동반 출연에 나선다.
2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조우종과 정다은이 출연해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부부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찾은 조우종·정다은 부부는 첫 예능 동반 출연임을 밝히며 방송에 함께 나오는 것이 어색하다고 전해 이목을 끈다. 조우종은 “풀메이크업한 아내의 모습이 낯설다”며 “딴 사람 같다”고 밝힌다.
KBS에서 선·후배로 만나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연애’를 했다고 전한다. 벚꽃 놀이에 가서도 혹시나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멀리 떨어져서 걷고, 뒷모습만 찍었다는 것이다. 정다은은 “그래도 그때 사진은 남편이 다 찍어줬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손범수·진양혜부터 최동석·박지윤, 이지애·김정근 등 아나운서 부부가 많은데, 아직 (이혼한) 1호 부부가 없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아나운서 부부의 단점으로 “말이 많아 싸움이 길어진다”는 점을 서슴없이 꼽아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조우종은 아내 정다은의 요리 솜씨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조우종은 다이어트의 비법으로 조심스럽게 ‘정다은표 요리’를 꼽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건강식과 저염식을 추구하는 아내 정다은의 식단 때문에 결혼 후 10kg가 빠졌다는 것.
또한 신혼 초 ‘요.알.못’이었던 아내 정다은의 충격적인 밥상 일화 중 하나로 “국 자리에 단팥빵을 줬다”고 밝히는데, 이에 정다은은 “단짠단짠 식단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선다.
조우종은 또 다른 에피소드로 “낙지볶음에서 고무맛이 나더라”라고 고백하고, 이에 더해 정다은은 “그냥 고무도 아니고 브레이크 밟아서 탄 타이어 맛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만든다.
이에 멤버들이 “그럼 남편이 밥을 하면 되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조우종은 “아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냥 다 먹는다”고 밝혀 아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짠내 폭발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낼 전망이다.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조우종과 정다은의 남다른 부부 스토리는 오는 9월 22일 화요일 저녁 10시 4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