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펀드를 판매한 은행 대상 제재심의위원회를 가급적 연내에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6일 서울 공덕동 마포 프론트1에서 열린 은행장과의 만찬 간담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라임 펀드와 관련한 은행 대상 제재는 더 기다려야 한다”며 “오는 29일과 다음달 5일 증권사 제재심이 끝나야 은행을 볼 수 있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가능하면 올해 내에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감원 직원의 라임펀드 사태 연루와 관련해 “죄송스럽게 됐다. 다만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크게 연루된 것은 없다”며 “일부 퇴직 직원 등 간접적으로 연루될 뻔 한 것이 있었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있었다고는 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 감소와 추가 대출 규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은행장들에게 계속해서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할 것”이라며 “추가 대출 규제는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논의하고 있다. 결과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