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남가좌1동 모래내시장 일대 골목길이 ‘2020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상 구역을 면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선 단위로 꾸리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재생사업이다. 서울시는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사업 대상지의 적정성과 자치구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곳을 선정했다.
수색로2길 일대는 존치관리구역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이 95%에 이르는 지역이다. 서대문구는 이곳에 서울시가 3년간 지원할 마중물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노후 인프라 개선,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도입, 스마트보행로 조성, 청년창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서대문구는 오는 11일 이번 사업과 관련해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