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틀째 300명대…순천, 전국 첫 2단계

코로나 3차 대유행 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순천시는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일 자정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18일부터 1.5단계를 시행했으나 순천·광양 일대에서 이날만 23명이 확진되는 등 마을과 병원·식당 등 중심으로 확산세가 퍼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343명 늘어난 누적 2만9,654명이다. 전날(313명)과 비교하면 30명 늘어 300명대 중반대로 올라섰다. 343명 중 지역발생은 293명, 해외유입은 50명이다.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 gif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에 달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을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는지 여부가 2단계 기준”이라며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 후 2주가 채 지나지 않아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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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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