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대책발표 당일에도 서울·수도권 전세가 고공행진

[11·19 전세대책 -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전세가 73주째 오르고

김포는 매매가 2.73% 급등




11·19 전세대책이 발표된 당일에도 서울 등 수도권의 전세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보다 전세가가 더 오르며 ‘73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전세뿐만 아니라 전국의 집값도 동반 상승 중이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규제지역에 신규 지정된 경기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도 2.73% 올랐다.


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3% 올랐다. 지난주 상승률인 0.27%보다 0.03%포인트 오른 수치다. 서울·수도권, 그리고 지방의 전세가도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73주째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서울에서는 거주 수요가 높은 강남 4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저가 단지가 몰린 관악·성북구 등 곳곳에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도 지난주보다 높은 0.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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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불안으로 인한 매매가 풍선효과도 이어졌다. 이번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25%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률이 0.04%포인트 올랐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0.02%)을 보인 서울에서는 강남권의 고가 단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종로·중구 0.04%, 중랑·관악구가 0.0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에 신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김포는 2.73%, 부산 해운대구는 1.39%, 수영구는 1.34%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대구 수성구 역시 1.16%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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