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낸 논평에서 “산은은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칼의 사정을 고려해 경영권 개입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측은 “급하지 않은 한진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굳이 주주명부가 폐쇄되는 올해 말 이전에 추진해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약 10%의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마무리해야 하는 지원 거래는 12월 29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영구사모전환사채 3,000억원 취득 이외에는 없고, 이 자금은 한진칼이 3,000억원 교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해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어 “오늘 예정된 5,000억원의 산은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내년 3월 대한항공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때까지 아무런 사용처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