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신협, 여신영업 구역 확대로 대출 영업력 높아진다

신협의 ‘여신영업 구역 확대’가 이르면 연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입법 예고 중인 여신영업 구역 확대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신협은 앞으로 전국을 10개 권역(서울·인천경기·부산경남 등)으로 나눠 해당 권역 내 자유로운 대출 이용이 가능해지게 된다. 그동안 신협 대출 영업 구역은 전국 226곳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돼 타 금융권 대비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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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는 여신영업 구역 확대를 통해 △수익성·건전성 제고 △성장 기반 마련 △도시 농촌 등 지역 간 편차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많았던 중소도시 주민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제고돼 소비자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신영업 구역 확대에 대비한 신협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여신 시장 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 규제 개선, 농촌·소형 조합 지원책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직제 개편을 통해 농촌·소형 조합 지원단, 연계대출본부의 전담 지원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중소형 신협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신협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6월 구성한 ‘규제개선 TFT’는 지난 4개월간 신협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를 총망라해 검토했다. 그 결과 23종류의 내부 규제, 17종류의 업무 불편 사항, 15종의 외부 규제를 발굴했으며 40여 건의 규제는 연말까지 신속하게 해결할 예정이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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