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원·달러 환율 1,100원선 붕괴… 2년 6개월 만에 최저

전일 대비 3원80전 떨어진 1,097원에 마감

3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3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환당국의 경계감 속에서도 환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80전 떨어진 1,0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8년 6월 14일(1,183원 1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전 내린 1,100원 10전에 거래를 시작한 직후 1,100원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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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 강세가 겹치면서 환율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외환당국의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기도 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서도 환율이 떨어지고 있어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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