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강대식, 秋 빠진 개각에 "망나니 같은 장관의 칼끝이 文 향해"

"민심은 지지율로 답했다..대통령이 답할 시간"

"징계위 중단하고 추미애 즉각 파면하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청와대가 개각 명단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망나니 같은 장관의 칼끝이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폭추(暴秋) 추 장관에 제동을 촉구하는 낯뜨거운 촌극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며 “장관과 소수 측근이 자행하는 직권 남용의 향연에 맞서 절차를 지키자는 율사들의 양심 고백과 자진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이것이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디에 있느냐”며 “민심은 청와대의 침묵에 지지율로 답을 했다” “법치주의 훼손과 직권남용을 좌시한 대가인데,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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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자는 목소리에 이제 대통령이 답할 시간”이라며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중단하고 장관을 즉각 파면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도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국면 전환용”이라며 “문재인 정권 4년 가까이 엉망이 된 국정을 고칠 의지는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와 관련, “너무 늦었다”며 “24번의 실패로 이미 부동산 시장은 수습 불가한 상태까지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희망 없는 개각을 보며 국민은 이제 정부·여당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며 분개할 개(慨) 자를 쓴 “개각(慨閣)”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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