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소상공인 2차 새희망자금 조기집행 등을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 매출이 급락하면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서다.
10일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등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2차 새희망자금 조기 집행 등의 추가 정책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김 직무대행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연말 모임 등이 대부분 취소되는 등 사회가 올스톱 돼 소상공인들이 매출급락 등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2차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의 조기집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한 소상공인 대상 2,000만원 긴급대출은 반나절 만에 목표액 3,000억원 전액이 소진됐다. 그만큼 자영업자들의 자금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소공연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과 임대인 세금감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상공인 비대면 유통구조 지원책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 확대 및 지역화폐 등 간편결제 연동 방안 △온라인플랫폼 중개 거래 공정화 법률 제정 △지역상권 상생 활성화 법률 제정 △영수증 복권 제도 재시행 등의 대책도 건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규모 확대 등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5만 전국 자영업 매출 관리 기업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서울 지역 자영업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지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8월 말 수준으로 음식업종 자영업자들의 경우 같은 기간 40%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